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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여성에 대한 연구와 진료 선도해 나가는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

1887년 국내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을 설립한 이래, 국내 유일 여자의과 대학부속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은 국내 여성교육 및 연구와 진료를 선도해 오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여성암병원과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개소 5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여성건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 라는 슬로건 제정과 함께 여성건강 8대 수칙도 발표했다.


이화의료원이 모토로 내걸고 있는 여성건강 캠페인은 “여성이 행복해야 사회가 건강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오랜 전통을 계승하고 여성 질환치료의 대표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성건강 캠페인’을 중장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의료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차별화된 진료시스템과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여성친화적인 진료서비스로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지면서 개원 5년 만에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의 유방암 수술 건수는 개원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난 2012년 국내 5위를 기록하는 등 개원 초 대비 5배에 이르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갑상선암 수술 건수 또한 개원 초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유방암 평가에서 전문 인력 구성 여부와 기록충실도, 수술 부분의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 병원 평균 95.08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8.43점 보다 높은 99.82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해 여성암 분야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벤치마킹하는 모델 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은 국내 대학병원으로서 처음으로 실시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검사를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암으로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신속한 암 진단을 위한 동결 조직검사, 암 유전자 검사 등 환자 중심의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 서비스가 강점이다. 또 국내 최초로 여성 건강검진을 남성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시행하는 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여성암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의 안정되고 편안한 입원실 시설, 아랍인을 위한 기도실 등이 국내외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수술 후 여성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파워 업(Power-up)’ 프로그램, 여성암 정복을 위해 임상연구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대여성암정복특성화연구센터 등도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여성암 전문 의료진이 대거 포진한 것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아울러 병원 개원 이후 변화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가운데 국내 의료계에서 대표적인 특성화 성공 모델 병원으로도 꼽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병원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대학병원의 성공적인 서비스 혁신 사례로 소개되는 등 다른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여성암 환자 ‘삶의 질’ 높여


이대여성암병원 의료진은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방보존 수술법 국내 최초 시행, 유방암수술 환자의 약 75%를 유방보존술을 시행해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수술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진행된 환자도 수술 전 항암요법으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유방보존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성형외과와 함께 암 수술 후 유방재건술을 바로 시행함으로써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상실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들의 효과적인 암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고자 실시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파워 업’ 무료 강좌는 올해부터 웃음 치유, 미술 치료 등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은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유회(유방암), 난초회(부인암) 등 환우회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암 치료와 암 환우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매년 10년 이상의 암 생존자들과 가족을 초청해 장기 생존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동행’행사를 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암 환자의 암 극복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건강강좌 및 연예인 초청 음악 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아울러 최신 첨단 장비도 잇달아 도입해 암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여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10년 11월 국내 최초, 아시아 두 번째로 도입한 최첨단 영상 진단 장비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2011년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트릴로지(Trilogy)’를 비롯해 다빈치 로봇, 듀얼 플래시(Dual Flash) 128 채널 CT(전산화단층촬영기), 유방 감마스캔,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등 첨단 장비들을 잇달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에는 최첨단 유방 촬영기인 ‘디지털 3차원 맘모그라피(Digital 3D Tomosynthesis Mammography)’를 도입해 가동 중에 있다.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


유방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고 있는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과 김승철 부인종양센터장,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을 비롯한 우수한 여성암 전문 의료진은 이대여성암병원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2011년 7월 JCI 인증 획득 이후 여성 진료 분야의 강점을 살려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몽골, 중국, 러시아, 태국, 유럽, 미국 및 중동지역 국가 등 60여 개국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순남 의료원장(사진)은 “해외 환자의 국내 체류 기간을 줄이기 위해 최소 대기시간으로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 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어, 러시아 등 해외 국가별 외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중장기 성장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성암 관련 임상 연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설립한 이화융합의학연구원과 함께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지식을 기반으로 연구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연구와 진료가 균형을 이루고 시너지를 발휘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보건의료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신속하게 제품화로 연결하는 R&DB, 즉 연구·개발·비즈니스 융합 모델로 연구에서 마지막 제품 개발 상용화 단계까지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대여성암정복특성화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최근에는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1단계 사업(2012년~2013년)을 진행한 데 이어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사업’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1단계 사업에서는 난치성 여성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신개념 진단, 치료법 개발의 초기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총 22편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함께 8건의 특허 등록, 20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에 선정된 센터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매년 국비 10억 원과 주관 기관 대응비 10억 원 등 총 6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센터는 2단계 ‘난치성 여성암 정복을 위한 특성화 연구사업’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원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수익 모델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대학병원 최초로 여성과 남성의 건강검진을 분리하여 독립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여성 검진자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져 실제 여성 검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 검진자들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자의 2배를 넘어섰는데 여성의 유방/갑상선 초음파 및 부인과 검진은 해마다 10% 이상의 검사 건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및 부인암센터로의 환자 의뢰 건수 증가와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실제 매해 당일 타과 의뢰 450여 명 중 이대여성암병원 의뢰가 250여 명으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신속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시스템과 여성친화적인 편안한 진료 환경 구축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강증진센터 내에는 별도의 외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센터 내에서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 외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해당 질환 전문의 진료를 위해 진료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애고 있다.

 

건강검진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을 담당하는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개설해 담당 교수가 직접 상담 및 진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건강검진 당일 세포·조직 검사 등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여성건진센터 내에서 즉시 검사 후 암이 의심되면 ‘우선 진료 시스템’에 의해 이대여성암병원에서 바로 진료를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암 진단 후 수술 및 치료를 위한 대기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여성 성인병 검진,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에 대한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바로 위층의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부인암센터 및 이화융합의학연구원과 연계해 특화된 ‘여성 전문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 특화 정밀 건강진단 프로그램과 미혼여성을 위한 건강진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 재진 종합건강검진 고객에게는 전년도 건강진단 결과 및 현재의 신체 상태를 토대로 검사 항목을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맞춤식 건강진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지난 3월 개소 5주년을 맞은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센터 내 국가건강검진실과 직업환경의학과를 개설하고 국민들의 암 검진을 포함한 일반검진 외에 직업환경의학과의 협업을 통한 야간 근로자 및 특수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특수건강진단실을 개설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비용을 지원하고 이화의료원이 수탁 운영하는 금천구 소재 서울 근로자건강센터와 더불어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실천하고자 하는 이화의료원의 비전과도 일치하고 있다.


여성건강백서 발간


이화의료원은 여성건강백서 ‘여자, 100세까지 건강하게’ 발간과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심의 SNS 동영상 제작으로 여성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 길잡이로 활용케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장기기증원(KODA) 및 한국인체조직기능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활동과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서서울 생명의 전화가 주최하는 ‘청소년 자살 예방 세미나’와 ‘달빛 소나타 생명사랑 걷기운동’에도 동참하는 등 사회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향후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지역별 주민자치센터와 보건소, 치매지원센터, 정신보건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여성 건강 8대 수칙


지난 4월에는 여성건강 캠페인의 슬로건인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에서 기억하기 쉬운 핵심 키워드인 ‘여·성·행·복·사·회·건·강’의 8개 단어를 머리글자로 한 ‘여성 건강 8대 수칙’도 발표했다.


이화의료원이 제안하는 8대 건강수칙은 ①여성 건강의 시작은 정기검진하기 ②성심껏 준비한 컬러 푸드 맛있게 먹기 ③행복을 위한 나만의 취미 갖기 ④복부 비만은 만병의 근원, 정상 체중 유지하기 ⑤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기 ⑥회복을 위해 하루 7시간 숙면 취하기 ⑦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 멀리하기 ⑧강한 의지로 하루 30분이상 주 5회 땀나게 운동하기 등이다.


MeCONOMY Magazine Jul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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