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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방 저가주택 쓸어담는 ‘큰 손’...최근 3년간 상위 10명이 915채 사들여

지방 저가주택 2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 4만 1,968명...구매금액 16조 9,062억

 

최근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10명이 공시가 3억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915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방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충남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 지역 중 공시가 3억 원 이하의 저가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개인은 모두 4만 1,968명으로 구매금액만 총 16조 9,062억 6,500만 원에 달했다.


이들이 구매한 저가주택 소재지별 총 구매 건수와 금액은 ▲경남 2만 3,133건(4조 2,959억 1,300만 원), ▲충남 2만 853건(2조 9,752억 6,800만 원), ▲경북 1만 7,565건(2조 4,954억 6,800만 원), ▲충북 1만 5,366건(2조 1,697억 4,200만 원), ▲전북 1만 4,020건(1조 9,046억 4,400만 원), ▲강원 1만 2,826건(1조 6,836억 4,500만 원), ▲전남 9,750건(1조 1,131억 6,800만 원), ▲제주 1,157건(2,684억 1,600만 원)이었다.

 

이 중에서도 구매건수 상위 10명은 최근 3년 반 동안 915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매한 지방주택의 소재지와 건수는 지역별로 ▲충남 359건, ▲전남 248건, ▲전북 163건, ▲경북 67건, ▲강원도 50건, ▲충북 26건, ▲경남 2건이었다.

 

한편 최다구매자인 1982년생 A씨는 최근 3년 반 동안 지방 저가주택을 137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984년생 B씨는 같은 기간 112건을 구매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종부세 완화책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 투기 세력을 마음껏 풀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방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주택 실수요자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주거안정 정책이 진정성 있고 세심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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