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이 21일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진보당은 긴급 피켓시위를 통해 피의자의 강력 처벌을 재차 호소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전 씨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유치장을 나서자 진보당 관계자들은 "스토킹범죄자 강력하게 처벌하라" "가해자 전주환을 강력하게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긴급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국가는 왜 피해자를 잃기 전에 먼저 보호하지 못하느냐"며 "언제까지 피해자가 고통 받고 희생당한 다음에야 뒷북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남영 인권위원장은 “피해자는 이미 목숨을 잃었다"며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는다 할지라도 피해자의 죽음을 돌이킬 수는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도 가해자가 얼마나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가해자의 강력처벌을 원하는지 직접 듣길 바라는 마음에서 송치현장에 가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