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문화재청, 백제시대 '금동신발' 2건 보물 지정 예고

고창 봉덕리·나주 정촌고분에서 각각 출토

 

문화재청이 백제 시대 금동신발 두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전북 고창 봉덕리 1호분과 전남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고창 봉덕리 1호분 금동신발은 장례 때 의례용으로 사용된 신발로, 백제 시대의 전형적인 형태와 문양을 보여주는 금속공예품이다.

 

또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사후영생(死後永生)을 기원하는 고대인들의 세계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문양이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돼 있어 조형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문화재청은 판단했다.

 

특히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에 비해 조금 늦은 5세기 후반경에 제작돼, 6세기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주는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금동신발 자체는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고대 금속공예품이다. 비슷한 시기의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에서는 구마모토현에 있는 6세기 에다후나야마(江田船山) 고분, 오사카시(大阪市) 이치스카(一須賀) 고분, 시가현(滋賀縣) 등에서 출토된 바 있지만, 우리나라의 금동신발이 전래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두건의 금동신발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