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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울산화재, 소방관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 인명피해 막아"

"외장재 안전기준 강화 이전 건축 고층 건물 여전히 대형화재 노출"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
"개선과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울산 주상복합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피해 주민들에는 위로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풍 속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33층 건물 전체를 뒤덮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이라며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위로한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응을 칭찬하며 "5분 만에 신속히 화재 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도왔다. 마지막 일가족 3명은 실신 직전에 33층에서 업고 내려오는 등 전력을 다했다"라고 했다.

 

또 "부산에서 70m 고가사다리차를 긴급 지원받는 등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의 특수장비들이 신속히 지원되고, 4대의 소방헬기와 1,300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돼 입체적이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며 화재를 완전 진압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외장재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고층 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라고 지적하는 한편 소방 장비 문제 부족에 있어서도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재난의 현장에서 항상 국민을 지켜주는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화재 피해를 당하신 주민들과 대형화재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모든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울산 남구에 있는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를 태우고 9일 오후 2시50분쯤 완전 진화됐다. 이 화재로 93명이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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