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 보수단체의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전국에서 교회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 연일 300명에서 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던 경제도 다시 움츠려들었다. 사진은 지난 8월 중순 한낮 여의도의 유흥주점 출입문에 붙어 있는 코로나19 방역 안내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발표했다.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야간 음식 금지, 300명 이하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합 금지가 핵심이다.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모든 것을 사실상 봉쇄하는 결정을 경제적 위기도 생각해야하는 정부가 내리기에는 부담스럽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만큼 마스크는 이제 우리 입과 코를 항상 덮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누군가는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보다 코로나19와 한동안 함께 살아야 하는 ‘with 코로나’를 생각할 때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마스크를 잘 하고, 손을 잘 씻고, 정은경 본부장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