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10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2.0%p 오른 46.4%(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21.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8%p 내린 49.4%였다. '모름·무응답'은 1.0% 상승한 4.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에서 8.4%p 상승한 42.2%(부정평가 55.8%), 경기·인천은 4.6%p 오른 49.5%(부정평가 47.4%)였다. 또 광주·전라에서도 3.2%p 오른 70.9%(부정평가 25.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선 6.9%p 오른 43.7%(부정평가 49.4%), 70대 이상은 4.9%p 증가한 39.6%(부정평가 54.5%)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하고 미래통합당은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8%p 오른 38.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 지역에선 지지도가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선 하락했다.
통합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1.7%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서울과 50대에서 지지층이 증가했고, 60대에선 하락했다.
열린민주당은 0.6%p 떨어진 3.8%였고, 정의당은 0.2%p 오른 4.9%였다. 국민의당은 0.1%p가 떨어진 3.6%였다. 무당층은 변화 없이 15.4%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5%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