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50%대 후반대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9%p 내린 58.2%(매우 잘함 35.9%, 잘하는 편 22.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37.0%였다. '모름·무응답'은 0.3% 하락한 4.7%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에서 4.5%p 떨어진 57.7%(부정평가 37.9%), 광주·전라에서도 3.5%p 떨어지며 77.4%(부정평가 19.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8.6%p 하락하며 47.6%(부정평가 39.8%)였고, 60대도 8.5%p 빠진 49.2%(부정평가 44.6%)였다. 반면 20대에서는 7.1%p 오른 57.2%(부정평가 39.3%)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고 지난 조사보다 0.7%p 오른 4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 지역에서 5.1%p 오른 48.3%를 기록했지만,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7.1%p가 하락한 55.0%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2%p 내린 38.8%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에서 10.0%p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54.1%를 기록했고, 40대에서도 3.2%p 상승한 53.9%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60대에서 7.1%p 떨어진 34.7%, 70대 이상은 5.6%p 내린 25.6%였다.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 조사 대비 0.4%p 오른 27.9%였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5.2%p 오른 37.8%,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1%p 오른 32.0%였다. 하지만 전통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6.3%p가 빠지며 36.9%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에서 7.1%p 상승한 45.0%, 60대는 4.5%p 오른 35.3%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7.9%p가 떨어지며 19.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열린민주당은 0.4%p 오른 5.7%였고, 정의당은 1.6%p 증가한 5.6%였다. 국민의당은 0.6%p가 떨어진 3.5%였다. 무당층은 1.5%p 떨어진 11.8%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0%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