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대기업, 공채 줄이고 수시채용 늘려

인크루트, 2019년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대기업 공채, 전년대비 11.2%p 줄어

 

 

올 하반기 대기업 공개채용을 전년보다 11.2%p 줄이고, 수시채용을 12.7%p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마이너스 채용계획에 이어 공채 비율도 줄이고 나선 것.

 

21일 인크루트가 7월19일부터 8월14일까지 상장사 699곳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확정한 상장사는 66.8%,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고 한 기업은 11.2%, ‘채용여부가 미정’인 곳은 22.0%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계획 67.1%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채용방식 면에서 달라졌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방식(복수선택 가능)은 ▲공개채용 49.6% ▲수시 채용 30.7% ▲인턴 후 직원 전환 19.6% 순이었다.

 

공개채용 방식이 절반에 달한 가운데, 기업 규모별로 공개채용 계획은 ▲대기업 56.4% ▲중견기업 54.4% ▲중소기업 42.0%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의 67.6%가 공개채용 계획을 밝힌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1.2%p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에는 대기업 3곳 중 2곳꼴로 공개채용을 해왔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2곳 중 1곳꼴로 줄어든 것.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59.5%로 이미 공개채용 축소 계획을 내비친 바 있는 만큼 공개채용이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다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반대로 대기업의 수시채용 계획은 늘었다.

 

하반기 기업 규모별 수시채용 계획은 ▲대기업 24.5% ▲중견기업 26.3% ▲중소기업 37.8% 순이었다. 대기업 수시채용 계획은 지난해(11.8%)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연초 현대차그루이 쏘아 올린 신입사원 공개채용 폐지 발표 이후 지난 7월에는 SK그룹과 KEB하나은행이 공개채용 규모 축소를 밝혔다.

 

올해까지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직자들에게는 대규모 채용을 견인해 온 대기업의 공개채용 축소 계획이 반가울 리 없다. 공개채용 비율이 줄면 그 규모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반기 대기업의 채용계획과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서미영 인트루트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미래 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직무별 인재 채용으로 직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작금의 경영환경에 대처하는 방향이라고 내다본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