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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강경화 장관, 가나 부통령 예방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故 코피아난 前 유엔 사무총장 묘 참배

 

강경화 장관이 12일(금) 오전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도착, 가나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마하무두 바우미아(Mahamudu Bawumia)’ 부통령을 예방하고 ▲한-가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서아프리카 해상안보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지역정세 ▲가나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 및 교민 안전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3일 외교부는 밝혔다.

 

가나는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아프리카 국가로 1992년 이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어 온 서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내 우리의 핵심 개발협력 파트너(유무상원조 합계 아프리카 내 4위) 국가다.

 

이번 강경화 장관의 가나 방문은 2006년 반기문 전 장관 이후 13년만이다.

 

강 장관은 양국이 1977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질서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故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을 배출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면서 향후 통상·투자, 개발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가나는 한국을 발전모델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농업·농촌지역개발 ▲교육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 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는 한편,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보다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했다.

 

강 장관은 지난 7월7일 아프리카연합(AU) 특별정상회의에서 가나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 유치국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자유무역 촉진을 통해 가나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대외원조 극복정책(Ghana Beyond Aid)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호혜적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전했다.

 

특히, 강 장관은 양국 관세당국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이 무역 원활화에 기여해 가나가 서아프리카 무역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창출된 기회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가나에 대한 투자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고, 강 장관은 가나 거주 우리 교민 및 기업들이 주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면서 작년 발생한 우리 국민 해적피랍 사건 발생시 가나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가나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강 장관은 6월30일(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북미 및 남북미 정상간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가나 정부가 지난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가나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가나는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 등 국제사회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해오고 있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에도 중요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가나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부통령 예방 후 군 국립묘지를 방문해 故 코피아난 前 유엔 사무총장(’97-’06) 묘에 참배하고 헌화했다. 코피아난 총장은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일관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어서 5개 정부기관 가나 사무소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사관을 중심으로 각 정부기관 간 협업 체제(Team Korea)를 강화할 것과, 작년 출범한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과도 유기적으로 소통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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