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공공부문 공동파업에 대해 "정부를 믿고 노사가 대화로 접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 시작된 민주노총 주도 공공부문 공동파업에 대해 "예산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밖에 없다. 재정 여건과 기관의 경영상태를 고려하면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9일 예정된 우정노조 파업에 대해서도 "우편 서비스의 공공성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파업까지 가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정부는 집배원들이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지 않으시도록 근무여건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까지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으신 우정노조의 충정을 잘 알고, 그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에도 노사 양측이 선의로 조정에 임해 파업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