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韓 경제, 수출·투자 흐름 부진 지속…대외여건 불확실성 확대”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생산은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19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하고,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우리 경제를 진단하면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2년 4개월만인 올해 4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앞선 평가에서는 생산과 투자, 수출 모두 흐름이 부진하다고 봤지만, 이번에는 생산을 제외한 투자와 수출만 부진하다고 진단했고, “하방 리스크 확대”라는 표현 대신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4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생산 증가세가 2개월 연속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은 3월과 4월 광공업(2.1%→1.6%), 서비스업(0.5%→0.3%)이 각각 증가세를 이어가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4월 각각 1.2%, 2.8% 감소 전환했고, 설비투자는 3월 10.1% 증가에 이어 4월도 4.6%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영향으로 5월 중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하며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4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0.2%),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2%) 판매가 모두 감소해 3월(3.5%)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작년 5월보다 0.4% 줄었고, 할인점 매출액고 1.0%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액(2.3%), 온라인 매출액(14.5%), 카드 국내승인액(7.6%)은 늘었다.

 

방한 중국인관광객 수도 40.6% 증가했다.

 

5월 소비자심리는 소비자동향지수가 97.9로 4월보다 3.7p 하락했다.

 

기업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1p 오른 76을 기록했고, 6월 전망은 2p 내린 75를 나타냈다.

 

5월 고용은 제조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증가세 확대에 힘입어 작년 5월보다 25만9,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작년과 같았다.

 

소비자 물가는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안정세 유지 등으로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5월 금융시장은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했지만, 6월 들어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5월 주택시장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했고, 거래 감소도 지속했다.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및 집행 준비와 함께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보강과제를 적극 발굴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