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30일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과 무신사는 입점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판매업자는 현금 유동성을 조기 확보해 원활한 재고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과 함께 정산플랫폼을 통한 업무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 재화를 판매 중인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ce) 애자일(Agile)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기업금융솔루션Unit'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공급망금융 활성화 및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를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 종합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현금 흐름 기반의 'KB셀러론'을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상품도 선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와의 MOU를 통해 국내 온라인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판매업자에게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여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휴를 확대하여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중소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