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독교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베데스다 인 제팬'이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베데스다 인 제팬'은 3부작 선교 다큐멘터리인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기독교가 일본에 처음 들어가게 된 과정과 일본 역사 속에 남겨진 기독교 부흥과 박해의 흔적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기독교가 단지 일본 근대 개황과 함께 들어온 서양 종교나 문화가 아닌 일본을 향한 기독교의 선교적인 관점을 바라보는 이 영화 제작자는 이원식 감독이다.
이 감독은 '외출', '행복', '무방비도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누나'와 '북쪽에서 온 여행자' 등을 감독했다.
3부작 다큐멘터리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의 첫 번째 이야기인 '코리안 바이블 루트'는 지난해 11월 두란노서원에서 책과 영상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현재 세 번째 이야기인 '유라시아 레일로드'는 촬영을 준비 중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베데스다 인 제팬'은 오는 8일(오후3시40분)과 10일(오후4시 GV) 두 차례 상영된다.
한편,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기독교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미션'(Mission)이며,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가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