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온라인 배달마켓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반찬 제조업체 등 총 13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에서 식품 구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식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점검을 진행했다.
온라인 배달마켓은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식품 등을 주문·결재하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매장으로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이 대표적이다.
식약처가 적발한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 이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찬' 120건과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투식량' 등 58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3월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