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석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를 한 결과 황 대표는 전달 대비 3.3%p 오른 21.2%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같은 기간 3.4%p 오른 14.9%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유 이사장은 1.2%p 내린 12.0%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5%p 내린 7.1%로 2월 조사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 5.9%(0.3%p↓), 박원순 서울시장 5.9%(0.5%p↓), 심상정 정의당 의원 4.9%(0.5%p↓), 오세훈 전 서울시장 4.5%(1.3%p↓),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4%(0.6%p↓)를 보였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6%, 1.3%p↓)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3.6%, 1.2%p↓)가 공동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 0.4%p↓)이 12위를 차지했다.
‘없음’은 7.1%(0.8%p↓), ‘모름·무응답’은 2.1%(0.7%p↓)였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54.3%로, 범보수·야권 주자군 36.5%보다 17.8%p 격차를 나타냈다.
또한 범진보 대선주자를 결정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2명, ±2.5%p)에서는 이 총리 22.1%로, 다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307명, ±2.7%p)에서는 황 대표가 38.5%로 7.2%p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