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에스케이텔레콤(SKT), 키움증권과 함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3사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의 주체가 되기 위해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뉴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46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금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은 한국 1세대 IT벤처기업으로 30년 이상 된 ICT전문기업인 다우기술이 모기업으로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역시 최근 인공지능과 미디어,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향후 금융,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한 신개념 융합기술의 구현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혁신 성장과 포용 성장을 주도하며 이종 업종 간의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손님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