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22일(토) 절정에 이르면서 주요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어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는 오전 11시를 기해 북부권 8개 시·군(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경기도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지역은 21일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까지 합해 24개 지역으로 늘었다.
서울시도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22일 낮 12시30분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야외활동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호남·영남 일부지역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21일에 이어 22일도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시행했다.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이번 상한제약에 따라 화력발전 27기(경남 13기, 충남 12기, 전남 2기)는 22일 21시까지 발전 출력이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총 275.2만kW의 발전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는 6.83톤(석탄발전 1일 전체 배출량의 8.8%)이 감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