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6일 3,000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조건부자본증권(상각형 후순위채권) 발행에 대해 기발행 후순위채권의 자본 인정금액 감소 및 자본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본확충 목적으로 지난 10월24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0.68%를 가산한 2.96%로 결정됐으며, 이는 올해 시중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코본드(COCO bond)'라고도 불리는 부실기관 지정 등의 유사시 자동으로 상각되거나 보통주로 전환되는 사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