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단전·단수를 감행하며 새 건물로 이전을 반대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인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수협은 지난 8월 명도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4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오늘(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단전·단수로 상인들은 신시장 입구와 출구를 막는 등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오후 9시 기준) 물은 완전 단수상태는 아닌 소량의 물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기는 끊긴 상태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30일 단전·단수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예고하면서, 4일까지 퇴거를 9일까지 신시장으로의 입주를 받아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