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최근 5년간 차량화재로 보험처리 8,955대…538억원 지급

현대차 4,072대로 가장 많아… 기아차 2,012대

 

최근 5년간 차량 화재로 지급된 보험금이 540억원에 이르고 보험처리 차량은 8,955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차량 화재로 인한 보험처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부손해와 부분손해로 총 8,955대에 538억9,581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1,863대에 96억원이 지급됐고, 2014년 1,745대, 92억원, 2015년 1,745대, 116억원, 2016년 1,824대, 112억원이 지급됐다. 2017년에는 1,778대, 121억원으로 한 해 평균 1,790여 대, 107억원 가량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차가 전체 화재발생 차량 가운데 45.5%인 4,072대로 가장 많았다. 보험금으로는 202억원 가량 지급됐다. 이어 기아차가 2,012대, 99억원, 대우 544대, 21억원, 쌍용 430대, 20억원, 삼성 386대, 17억원 순이었다.

 

수입차 중에는 최근 화재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BMW가 154대, 2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벤츠 141대, 29억원, 아우디 57대, 11억원 순이었다.

 

화재 차량 1대당 평균 보험금액은 전손의 경우 833만원이었으며, 벤츠가 2,917만원, BMW가 2,530만원이었다. 반면 현대차는 695만원, 기아차는 706만원이었다.

 

분손일 경우 평균 보험금은 350만원으로, 벤츠가 1,094만원, BMW가 1,010만원이었으며, 현대차는 278만원, 기아차는 259만원이었다.

 

아울러 민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 건수는 현대차가 1,1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429건, 한국GM이 207건, 르노삼성이 85건, 쌍용차가 75건으로 뒤를 이었다.

 

외제차 중에서는 BMW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31건, 아우디 15건의 순이었다. 1만대 당 화재 건수는 BMW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 의원은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차량 화재만 5,000여건으로 원인 미상의 화재도 많지만, 소비자가 제조사의 결함을 인정받아 배상을 받는 경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원인 미상의 차량 화재 발생 시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문 기관의 조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