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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민족사적 대의 앞에 당리당략 거둬 달라"

평양 정상회담 야당 대표 동행 재차 요청…"초당적인 뒷받침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 달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국회 회담의 단초를 여는 좋은 기회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다시 한번 큰 걸음을 내딛는 결정적인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 북미 대화의 교착도 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강력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에서도 초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북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 남북 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니라 남북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미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그래야만 남북 경제 협력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기본적으로 북미 간의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면서도 "북미 간의 대화와 소통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우리가 가운데서 중재하고 촉진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도 제게 그러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북한이 보유 중인 핵을 폐기하는,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번 북미 양 정상 간의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북한은 핵 폐기를 실행해야 하고, 미국은 상응 조치로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양국은 70년의 적대 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 북미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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