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협업역량을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다.
회사의 협업역량이 좋을수록 직장인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잡코리아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직장인 1,238명을 대상으로 ‘회사 협업역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직 중인 회사의 전반적인 협업역량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46.1%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협업역량이 ‘좋은 편’이라는 응답은 33.6%, ‘나쁜 편’은 20.3%이었다.
기업형태에 따라서는 ‘대기업’의 협업역량(‘좋은 편’ 40.0%)이 가장 뛰어났다.
반면, 공기업·공공기관은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26.9%로 나타나 협업역량이 가장 좋지 않은 그룹으로 꼽혔다.
회사생활에서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회사의 협업역량이 ‘나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복수응답)들은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회사 분위기(41.0%) ▲직원들의 소극적·비협조적인 태도 때문(40.2%)에 협업이 어렵다는 답변의 응답률이 높았다.
다음으로 ▲월급루팡과 같이 사내에 일을 하지 않는 직원들이 있어서(29.1%) ▲각자의 일을 처리해내기 바빠서(27.9%) 등이 뒤를 이었다.
관련해서 재직 중인 회사의 협업역량이 좋을수록 직장인들의 직장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회사 협업역량이 ‘좋은 편’이라고 답한 그룹에서 ‘직장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6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찾했다. 특히, 해당 그룹에서는 ‘직장생활에 불만족 한다’는 답변이 3.8%에 불과했다.
협업역량이 ‘나쁜 편’이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직장생활에 불만족 한다’는 답변이 72.1%에 달했다.
‘빠르고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회사라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직장인 중 42.5%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직원들의 협조적인 태도와 회사의 수평적인 분위기 조성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응답자(복수응답)들은 ▲직원들의 적극적·협조적인 태도(55.8%)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의사소통 분위기(46.0%)를 각각 1, 2위로 꼽았고, ▲적절한 업무분담(23.9%) ▲직원간 의사소통·화합행사 진행(22.5%) 등도 협업역량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