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미혼자보다 기혼자들의 지출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3,2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어버이날 25만9,000원 ▲어린이날 6만9,000원 ▲부부의 날·성년의 날 각각 3만4,000원 ▲스승의 날 2만3,000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 지출은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따라 차이가 컸다.
‘어버이날’의 경우 미혼 응답자는 평균 9만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응답했고,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21만7,000원,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23만2,000원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어린이날’ 역시 미혼자들은 3만1,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자녀가 있는 기혼자들은 평균 7만2,000원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스승의 날’은 미혼자와 자녀가 있는 기혼자가 각각 1만9,000원, 2만원을 지출하겠다고 응답한 데 비해,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6만1,000원의 추가지출을 예상해 다른 응답자군 대비 가장 높은 지출규모를 예상했다.
다만, ‘스승의 날’ 지출규모는 지난해 4만1,000원보다 1만8,000원 줄었는데, 인크루트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적용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