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김 예비후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일부 시민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드루킹 댓글 조작, 특검하라!', '댓글공작소=우경수(경공모)', '문재인님, 자백하시죠?'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번 사건 및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 예부후보에 대해 '드루킹' 김 모 씨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통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여부와 이런 작업을 부탁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