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은 벚꽃으로 물들었다. 추위 속에 다시 패딩을 꺼내 입은 사람들이 벚꽃축제를 즐겼다.
강원 속초 설악산 국립공원 인근에서도 매서운 바람 속에 많은 사람이 만개한 벚꽃을 즐겼다.
설악동 벚꽃터널과 접해있는 상도문 마을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었다. 상도문마을 솔밭 유원지에서는 ‘설악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상도문 마을에서는 준비한 디딜방아체험, 짚풀 공예, 솔밭 보물찾기, 전통 놀이체험 등 즐길 거리와 전통음식 먹을거리를 마련해 손님을 맞았다.
그야말로 벚꽃길이 조성된 상도문 마을 곳곳에서는 차를 한쪽에 세우고, 사진 속에 벚꽃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울에서 속초를 찾았다는 한 가족은 “설악산에도 벚꽃이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있을 줄 몰랐다”면서 “서울에서 놓친 꽃구경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