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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 낙관할 수 없어"

정치적 견해, 소견 피력한 신년 기자간담회


 

이재명 시장이 15일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치적 견해 및 소견을 밝혔다. 특별한 연설문과 정해진 각본없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당연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된 질문이 집중됐다.

 

다만 이재명 시장은 마음의 결정은 했다면서도 공식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시장은 아직 임기도 남아 있고, 성남시의 시정도 단 하루조차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라며 급한 일은 아니어서 출마여부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백만, 천만의 이 나라의 주인들에게 선택받는 일은 본인이 정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물 흐르는 것처럼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지사 ‘3자 구도

이재명, “경선, 당이 정하는 데로 따를 것” “도지사 선거, 낙관할 수만은 없어

 

경기도지사는 오는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50~60%로 높은 도정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택했고, 당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전해철 의원이 일찌감치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도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을 앞서고 있는 이재명 시장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전해철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 대해서 이 시장은 선거에서 가장 안 좋은 것이 자중지란이라며 경선룰 등을 중앙당에서 잘 정리할 것이라 보고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 누구든 여당후보로 나와도 이긴다고 보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객관적 수치로 보더라도, 실제 경기도의 경우 후보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 아울러 남경필 현 지사의 도정지지율이 나쁘게 나와도 50% 이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결국 단일화, 연합 크게 보면 통합까지도 가능한 상황에 쉽게 선거결과는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오늘(15)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선언한 남경필 의원에 대해서는 타인의 정치적 행보에 언급하는 것은 주제를 벗어난 것이긴 하다면서도 정치인은 본인의 이상·가치·비전·정치적 정체성이 명확하다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옮겨 다닐 일이 없다. 당과 순간 안 맞을 수도, 넘칠 수도 있지만 국민의 선택에 맡기는 게 맞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가장 중요”, 하나의 팀 강조

 

이재명 시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기자간담회 후 인사말 등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권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선거 국면이 되니 당내경선을 두고도 여러 말들이 많은데, 저는 민주당 당원의 한사람이기 때문에 당원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게 할 의무가 있고, 개인적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도 민주당 정권이 성공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정치적 미래도 없다고 단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매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분리하려고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하나의 팀으로 서로가 격려하며,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가는 것, 그 중심에 저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적폐청산, 가장 높은 강도로, 가장 빠르게

 

한편 이재명 시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성남시장으로서의 소회와 각종 현안에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먼저 지난 민선 5, 68년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그 수혜는 이재명 시장이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평판도 좋게 받았고, 대한민국의 최고 책임자를 선출하는 경쟁에도 참여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느껴질 만큼 많은 걸 시민들로부터 받았다. 제가 가장 많은 것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성남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적페청산 과정에서의 정치보복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는 그간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과정으로 특별한 과정이 아니다라며 이미 합의한 제도와 법률, 원칙과 상식에 어긋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기 때문에, 강도를 조절하거나 속도를 조절할 일이 아니고 끊임없이 가장 높은 강도로 가장 빠르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그는 “6.13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에 이어 촛불시민들이 만들고자 했던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두 번째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진짜 바뀌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삶이고, 행정영역에서는 지방자치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적으로 중앙정부의 교체가 이뤄졌으니, 이제 주권자의 의지가 반영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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