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17 퇴직교직원 봉사활동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개월(3월~11월) 동안 진행한 퇴직교직원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서로 격려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센터 소속 35개 봉사단은 각각 특색 있게 준비한 활동 게시판(A1 규격)을 봉사단별로 제작해 게시하고 봉사단 활동을 소개했다.
퇴직교직원과 35개 봉사단이 조직되어 있는 지원센터는 퇴직교직원들의 교육전문성을 활용해 학교교육과 평생교육 등에 봉사하기 위해 지난해 4월26일 출범했으며, 현재 1,600여 명의 퇴직교직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홍승표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센터가 1년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오늘 저는 우리 센터의 발전되고 보람된 모습을 소개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이어 “우리 센터에서는 그동안 퇴직교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학교교육 지원활동과 마을교육 지원활동, 평생교육 지원 활동을 통해 건강한 서울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퇴직교직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자금심과 긍지를 갖고 퇴직 이후 제2의 삶을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센터에서는 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11월6일~28일까지 지원센터 소속 35개 봉사단 회원들과 서울시교육청 교직원 희망자 등 300여 명은 ‘우리 교정 가꾸기’ 특별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서울 시내 160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3주 동안의 특별봉사활동에서는 학교들이 겪고 있는 텃밭과 교재원 및 화단정리, 수목가지치기, 낙엽정리 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전국 최초로 조직된 서울시교육인생이모작 지원센터는 최근 서울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의 배려로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교수학습 지원센터에 ‘퇴직교직원 사랑방’ 둥지를 틀었다.
또 업무조직을 기획운영, 연수행사, 사업지원, 협력사업, 정책연구 등 5개 분야로 나누고 추진위원을 배치하는 등 늘어난 사업규모에 따라 업무를 능률적으로 저치하기 위한 업무조직 확대 개편도 단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 차성수 금천구청장, M이코노미 조재성 대표와 8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서울시교육인생이모장 지원센터 1주년 성과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