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낮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직접 주한 미군부대인 ‘캠프 험프리즈’를 찾아 맞이한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즈’ 방문은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이자 시설·배치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되고 있는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점검하고, 단단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공조체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 7월 미 8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즈로 이전을 완료한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 방문함으로써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캠프 험프리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토머스 밴달 미 8군사령관으로부터 기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평택 기지는 한‧미 연합 방위력의 중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밴달 사령관은 캠프 험프리스에 대한 개괄적 보고를 한데 이어 “오늘은 한국과 미국의 양국 대통령께서 사상 처음으로 함께 평택 기지를 방문하신 역사적인 날”이라며 “평택 기지를 한‧미 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오찬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마무리 발언을 통해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함께 피를 흘려준 진정한 친구”라며 “여러분은 한·미 동맹의 든든한 초석이고 한·미 동맹의 미래다. 함께 우리 한반도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갑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