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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中 역사 문화의 원류, ‘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

한중간 교류, 역사적 사실 전해주는 길잡이

중국 주재 한국영사관의 외교관이 중국 역사문화 기행 책을 발간해 화제다. 주시안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는 최근 중국 역사문화의 보금자리인 서안을 돌아보고 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책을 발간했다.

 

1994년 처음 서안을 방문하고 큰 경탄을 받은 이강국 총영사는 20154월 서안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안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이강국 총영사는 책에서 서안은 발길 닿는 곳곳에 화려한 유적들이 즐비한 역사 도시고, 유적들이 가진 신비로움은 그저 만남만으로도 가슴을 떨리게 한다면서 이 보금자리에서 만들어진 선진 문명은 여러 개의 길을 따라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전파되고 역으로 외부 세계에서 자양분을 공급받아 기존의 문명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나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문명·역사·관광·실크로드 등 8가지 주제로 중국 시안을 조명하고, 탐방해 나간다. 저자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는 적당한 속도로 독자를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서안을 한중 교류의 길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국제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당나라 때 한중간 교류가 빈번하게 전개돼 구법승과 유학생들이 장안에 와서 활동했다면서 이에 서안과 주변 곳곳에는 한국 선현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고 소개한다.

 

책에 따르면 원측스님은 불경 연구와 역경을 통해 중국 불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불교사상의 기틀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혜초스님은 인도에 구법을 하고 장안에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이라는 불후의 기행문을 남겼다.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지어 황소의 난을 평정하는데 기여했고 문장가로서 이름을 날렸다.

 

저자는 그동안 서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병마용과 서안비림박물관, 그리고 섬서역사박물관 등에 들러 사진만 찍고 가는 데 아쉬움을 느꼈고, 유적지와 유물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자를 찾아보기 힘든 점도 안타까웠다면서, “이 책이 중국 역사문화에 가까이 다가가고 나아가 한중 양국 간 교류의 역사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로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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