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금융권 계좌 조회를 한 곳에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로그인 한 번으로 은행, 저축은행, 증권, 보험 등 가지고 있는 모든 금융계좌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잊고 있었던 휴면계좌로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자신의 금융재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고, 방치돼 있는 미사용 계좌를 적극 정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3분기 중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fine.fss.or.kr)’에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금융회사에 개설된 계좌 수는 총 6억400만개로, 국민 1인당 평균 11.7개 수준이다. 잔액은 1,880조2,49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계좌의 상당 수는 장기간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미사용 계좌로, 같은 기간 은행권의 총 계좌 수 2억6,000만개 중 절반 수준인 1억2,000만개(잔액 17조3,933억원)에서 1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휴면계좌은 총 5,400만개(국민 1인당 1.04개)에 달하고, 남아있는 휴면금융재산은 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미사용 계좌와 휴면계좌의 잔액이 18조8,000억원 정도나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자신이 어느 금융권에 몇 개의 계좌를 갖고 있고, 잔고가 얼마나 되는지 쉽게 알기 어렵다.


현재 온라인을 통한 금융계좌 조회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만, 금융계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은행계좌통합관리시스템 ▲내보험 다보여 ▲통합연금포털 ▲크레딧포유 ▲휴면계좌통합조회 등 5개의 조회시스템을 각각 조회해야 해 절차가 번거롭고, 제공되는 정보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같은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재산의 관리를 위해 먼저 올해 안에 은행과 보험, 연금, 휴면, 대출계좌 등 5개 조회시스템의 내역을 ‘내 계좌 한 눈에’에서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에서 개설한 펀드·ISA 계좌정보도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2단계로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증권회사의 계좌정보 조회시스템을 내년 2분기 중으로 각 권역에 구축한 후 마지막으로는 내년 3분기까지 ‘파인’에 구축된 ‘내 계좌 한 눈에’에서 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회사의 계좌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금융소비자는 ‘내 계좌 한 눈에’에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 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로그인을 하면 본인 명의로 돼 있는 모든 금융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 계좌 한 눈에’ 시스템을 통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회사에 개설된 본인 계좌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금융 산업의 효율성이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사직 ... 의협 불참 속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부터 병원을 떠난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해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부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예정대로 4월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서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교수들이 사직을 실행한다”며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병원을 떠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진료와 수술 예약 상황을 고려해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지만, 당장 사직할 수 없는 교수들은 5월3일부터 주 1회 휴진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절차와 형식, 내용을 갖춰서 정당하게 당국에 제출된 사직서는 많지 않고 이를 수리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