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에서 ‘정유라 특혜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전 체육대학장)와 남궁곤 교수(전 입학처장)가 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갑자기 김경숙 학장(전 체육대학장)이 넌지시 승마얘기를 꺼내면서 정윤회의 딸이 지원을 했다는 얘기를 했다”며 “얘기를 듣고 인터넷에서 찾아 본 후 이름이 정유연(정유라)라는 것을 알았고, 2014년 9월22일 월요일 오전에 총장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경숙 교수(전 체육대학장)는 “학장은 입학과 관련해서는 지시사항이 아니다”라며 “9월23일 처장에게 중강당 앞에서 스쳐가듯이 얘기했고 몇개 종목을 얘기하는 중에 승마얘기를 한 것이고, 정유라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