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초등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또한 이 대표는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사항 검토를 당내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대전의 초등학생 사망사건, 이런 참극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런 참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119 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B 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 조사를 받은 B 교사가 이날 밤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