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금리정책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대처 필요

  • 등록 2013.06.15 21:29:48
크게보기

김중수 총재, 한은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밝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함정(policy trap)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존 금리정책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돈을 풀고, 미국은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는 시점에서 섣불리 기준금리를 건드리기보다는 총액한도대출 등 신용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기축통화 보유국이 자국 통화정책의 외부효과(externality)를 간과해선 안된다"며 "기축통화로서 신뢰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양적완화 중단 타이밍을 잡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이 엔저를 이끌어내기 위한 아베노믹스를 밀어붙일 경우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위상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금리 인하, 통화량 증가, 재정지출 확대 일변도로 움직이던 주요국 정책도 방향을 잃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화 약세와 기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13일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섰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