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은 편두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편두통(G43)’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7년 42만6,645명에서 2013년 49만4,515명으로 매년 2.49%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적게는 892명에서 많게는 1,012명으로 분석되어, 100명 중 1명이 연간 1회 이상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편두통’ 진료에 지출된 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7년 306억 원에서 2013년 411억 원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5.03%로 나타났다.
【 2007~2013년 ‘편두통’ 진료현황 】
|
구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연평균 증가율(%) |
|
진료인원(명) |
426,645 |
450,428 |
492,423 |
479,434 |
482,189 |
501,149 |
494,515 |
2.49 |
|
10만명당 진료인원(명) |
892.2 |
935.3 |
1,012.9 |
980.3 |
978.1 |
1,009.1 |
992.9 |
1.80 |
|
총진료비 (백만원) |
30,678 |
33,608 |
37,463 |
39,564 |
41,054 |
43,237 |
41,181 |
5.03 |
‘편두통’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6배 이상 많았다.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72% 이상으로 분석됐다.
【 2007~2013년 ‘편두통’ 진료인원의 성별 분포 】
|
구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연평균 증가율(%) |
|
전체 |
426,645 |
450,428 |
492,423 |
479,434 |
482,189 |
501,149 |
494,515 |
2.49 |
|
남성 |
114,560 |
121,832 |
134,008 |
131,990 |
134,031 |
138,665 |
138,569 |
3.22 |
|
(%) |
(26.9) |
(27.0) |
(27.2) |
(27.5) |
(27.8) |
(27.7) |
(28.0) | |
|
여성 |
312,085 |
328,596 |
358,415 |
347,444 |
348,158 |
362,484 |
355,946 |
2.22 |
|
(%) |
(73.1) |
(73.0) |
(72.8) |
(72.5) |
(72.2) |
(72.3) |
(72.0) | |
|
|
2.7 |
2.7 |
2.7 |
2.6 |
2.6 |
2.6 |
2.6 |
2013년을 기준으로 여성 환자를 연령대별로 나누어보면 50대(78,044명, 21.9%) > 40대(77,441명, 21.8%) > 30대(57,619명, 16.2%) 순(順) 이었고 이들이 전체 여성 진료인원의 60%를 차지해 ‘편두통’ 진료환자 4명 중 3이 여성이고, 여성 환자의 60%가 30~50대인 셈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여성에게서 편두통 환자가 많고 특히 30~50대에 집중된 것과 관련해, “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각 연령대별 ‘편두통’ 환자의 성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2013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한 결과, 남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여성은 40대~70대에서 약 2,000명(인구 10만명당)으로 고르게 많은 편이었다.
또한, 각 연령대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벌어지다가 50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50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남성 603명에 비해 여성 2,026명으로 3.35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신경염증, 혈관수축, 중추 민감화(central sensitization) 등 다양한 학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두통학회의 편두통 진단의 가치가 가장 높은 세 가지는 ① 광공포증, ② 심한 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 ③ 구역(nausea)이다. 이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편두통이라 할 수 있다.
편두통은 환자마다 전구 증상은 달라서 눈앞에서 아지랑이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에서 마치 뇌경색과 같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영양섭취이다. 그 외에 자신에게 발생하는 편두통의 악화 요인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편두통의 악화 요인으로는 일반적인 증상(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외에 특정 음식,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등이 있을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과 같이 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고 월경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경우는 예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약하게 할 수 있다. 다만,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
편두통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우울증이 발생될 수 있다. 더욱이 만성편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다.







